그대 말을 타고
멀리서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날이 이제 새나봅니다
천년같은 기인 밤이었습니다
고독과 어두움이 나를 두르고
모진 바람 채찍모양 내게 감겨들었건만
그대를 기다리며 이 밤을 참았나이다
그대 얼굴은 나의 태양이었나니
외로움에 몸부림치면
커어다란 얼굴 해주고
밖에서 마음 얼어들어오면 녹여주고
한밤중 눈물지면 씻어주었습니다
커어다란 얼굴 해주고
밖에서 마음 얼어들어오면 녹여주고
한밤중 눈물지면 씻어주었습니다
어늬 객줏집 마구간
말의 눈엔 새벽달이 비치고
곡마단 계집아이들도 잠이 들었을 무렵
그대를 기다리는 내 기도가 올려졌나이다
이제나 오시렵니까 하마 저제나 오시렵니까
당신의 말굽소리 듣는다면
담박에 내가 십 년은 젊어지겠나이다
그네
남갑사치마에 홍갑사댕기를
충충 따내린 머리끝에 물리고
그네 위에 흐능청 올라섬은
열일곱 용기렷다
느티나무 잎사귀 입에 따물며
오이씨 같은 발부리가 창공을 차고
까아맣게 늘었다 들어오는 길은
眩氣와 함께 신이 나는 법이겠다
오월의 하늘은 월남옥색인데
힘있게 하늘을 차는 이 땅 처녀들의 기상은
낙랑시절의 여인인가
그네를 맘껏 늘었다 천천히 들어옴은
승전을 하고 드는 용사의 모습과도 같으이
귀뚜라미
몸 둔 곳 알려주는 드을 좋아 -
이런 모양 보여서도 안 되는 까닭에
숨어서 기나긴 밤 울어 새웁니다
밤이면 나와 함께 우는 이도 있어
달이 밝으면 더 깊이 숩겨둡니다
오늘도 저 섬돌 뒤
내 슬픈 밤을 지켜야 합니다
구름같이
큰 바다의 한방울 물만도 못한
내 영혼의 지극히 적음을 깨닫고
모래언덕에서 하염없이
갈매기처럼 오래오래 울어보았소
어느 날 아침이슬에 젖은
푸른 밤을 거니는 내 존재가
하도 귀한 것 같아 들국화 꺽어들고
아름다운 아침을 종다리처럼 노래하였소
허나 쓴 웃음 치는 마음
삶과 죽음 이 세상 모든 것이
길이 못풀 수수께끼어니
내 생의 비밀인들 어이 아오
바닷가에서 눈물짓고---
이슬언덕에서 노래불렀소
그러나 뜻 모를 이 생
구름같이 왔다 가나보오
교정
흰 양옥이 푸른 나무들 속에
진주처럼 빛나는 오후 -
닥터 노엘의 조울리는 강의를 듣기보다
젊은 학생들은
건너편 포푸라나무 우로
드높이 날리는 깃발 보기를 더 좋아했다
향수가 물이랑처럼 꿈틀거린다
퍼덕이는 깃발에 이국정경이 아롱진다
지향 없는 곳을 마음은 더듬었다
낯선 거리에서 금발의 처녀를 만났다
깊숙히 들어간 정열적인 그 눈이
이국소녀를 응시하면
「형제여!」
은근히 뜨거운 손을 내밀리라
깊숙히 들어간 정열적인 그 눈이
이국소녀를 응시하면
「형제여!」
은근히 뜨거운 손을 내밀리라
푸른 포푸라 나무!
흰 양옥!
붉은 깃발!
내 제복과 함께 잊혀지지 않는 정경이여…
哭 촛석루
논개 치마에 불이 붙어
논개 치맛자락에 불이 붙어
논개는 남강 비탈 위에 서서
火神처럼 무서웠더란다
火神처럼 무서웠더란다
「우짝고 오매야! 촉석루가 탄다, 촉석루가」
마지막 지붕이 무너질 제는
기왓장 내려앉는 소리
온 진주가 진동을 했더란다
기왓장만 내려앉은 게 아니요
고을 사람들의 넋이 내려앉았기에
「飛鳳山 西將台」가 몸부림을 치더란다
고을 사람들의 넋이 내려앉았기에
「飛鳳山 西將台」가 몸부림을 치더란다
조용히 살아가던 조그마한 마을에
이 어쩐 참혹한 재앙이었나뇨
밀어붙인 훤한 벌판은
일찍이 우리의 낯익은 상점들이 있는 곳
할매 때부터 정이 든 우리들의 집이 서 있던 자리
문둥이가 우는 밤
진주사 더 섧게 통곡하는 것을
진주사 더 섧게 두견모양 목메이는 것을
문둥이가 우는 밤
진주사 더 섧게 통곡하는 것을
진주사 더 섧게 두견모양 목메이는 것을
고함(高喊)을 칠 것 같아
우리 안에 든 짐승모양
온종일 바깥만 내다본다
밖에서 돌아가며 히히대는 사환소년
무슨 정승같이 부럽구나
어디 상처를 지닌 짐승모양
우리 속에서 나는 사뭇 끙끙 앓아댄다
고함을 쳤다면 시원할 것 같다
소래기를 크게 질러버릴 것 같은 순간이 있다
고별
어제 나에게 찬사와 꽃다발을 던지고
우뢰 같은 박수를 보내주던 인사들
오늘은 멸시의 눈초리로 혹은 무심히
내 앞을 지나쳐버린다
청춘을 바친 이 땅
오늘 내 머리에는 용수가 씌워졌다
孤島에라도 좋으니 차라리 머언 곳으로 -
나를 보내다오
뱃사공은 나와 방언이 달라도 좋다
내가 떠나면
정든 책상은 고물상이 업어갈 것이고
아끼던 책들은 천덕꾼이가 되어 장터로 나갈게다
정든 책상은 고물상이 업어갈 것이고
아끼던 책들은 천덕꾼이가 되어 장터로 나갈게다
나와 친하던 이들 또 나를 시기하던 이들
잔을 들어라 그대들과 나 사이에
마지막인 작별의 잔을 높이 들자
우정이라는 것 또 신의라는 것
이것은 다 어디 있는 것이냐
생쥐에게나 뜯어먹게 던져주어라
이것은 다 어디 있는 것이냐
생쥐에게나 뜯어먹게 던져주어라
온갖 화근이었던 이름 석 자를
갈기갈기 찢어서 바다에 던져버리련다
나를 어느 떨어진 섬으로 멀리 멀리 보내다오
눈물 어린 얼굴을 돌이키고
나는 이곳을 떠나련다
개 짖는 마을들아
닭이 새벽을 알리는 村家들아
잘 있거라
별이 있고
하늘이 보이고
거기 자유가 닫혀지지 않는 곳이라면 -
하늘이 보이고
거기 자유가 닫혀지지 않는 곳이라면 -
고독
변변치 못한 화를 받던 날
어린애처럼 울고 나서
고독을 사랑하는 버릇을 지었습니다.
번잡이 이처럼 싱크러울 때
고독은 단 하나의 친구라 할까요
그는 고요한 사색의 호숫가로
나를 달래 데리고 가
내 이지러진 얼굴을 비추어줍니다
고독은 오히려 사랑스러운 것
함부로 친할 수도 없는 것 -
함부로 가까이하기도 어려운 것인가봐요
검정나비
너를 피해 달음질치기 열 몇 해
입 축일 샘가 하나 없는 길
자갈돌 발부리 차 피내며
죽기로 달린다
문득 고개 돌리니
너는 내 그림자 - 나를 따랐구나
내려앉은 꽃잎모양
喪章과도 같이
나 이제
네 앞에 곱게 드리워지나니
오 - 나의 마지막 날은 언제냐
네 앞에 곱게 드리워지나니
오 - 나의 마지막 날은 언제냐
거지가 부러워
온 방안 사람들이 거지를 부럽단다
나두 거지가 부러워졌다
빌어먹으면 어떠냐
자유 ! 자유만 있다면
저 햇볕 아래 깡통을 들고도
저들은 자유로울 것이 아니냐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묻는다면
나는
첫째도 자유
둘째도 자유
셋째도 자유라 하겠다
저들은 자유로울 것이 아니냐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묻는다면
나는
첫째도 자유
둘째도 자유
셋째도 자유라 하겠다
개 짖는 소리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는 이의 음성처럼 반갑구나
인가가 여기선 가까운가 보다
개 짖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식구들 신발이 툇돌 위 나란히 놓인
어느 집 多幸한 정경이 떠오른다
날이 새면 부엌엔 밥김이 어리고
화롯가엔 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할머니는 잔소리를 해도 좋을 게다
새벽녘 개 짖는 소리는
인가의 정경을 실어다 준다
감방 안에서 생각하는 바깥은
하나같이 행복스럽기만 하다
감사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大氣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보를 할 수 있는 한
내가 자유롭게 산보를 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가을의 構圖
가을은 깨끗한 새악시처럼
맑은 표정을 하는가 하면 또
외로운 여인네같이 슬픈 몸짓을 지녔습니다
바람이 수수밭 사이로
우수수 소리를 치며 설레고 지나는 밤엔
들국화가 달 아래 유난히 희어 보이고
건넛마을 옷 다듬는 소리에
차가움을 머금었습니다
친구여! 잠깐 우리가 멀리 합시다
호수 같은 생각에 혼자 가마안히
잠겨 보구 싶구려.....
꽃길을 걸어서
그 겨울이 다 가고
산에 갔던 아이들 손엔 할미꽃이 들려졌다
사립문에 기대어 서서
진달래 자욱한 앞산을 바라보면
큰애기의 가슴은 파도모양 무지개같이 부풀어올랐다
사월 큰애기의 꿈은 무지개같이 찬란했다
주여
이 봄엔 통일을 꼭 가져다 주소서
그리하여
진달래 곱게 핀 꽃길을 걸어서
승전한 그이가 돌아오게 해주소서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나오는 古家가 보였다
거기-----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인 달밤도 있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 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가자면
지금도
전설처럼
古家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은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그믐날
청각과 취각이 이처럼 발달하랴
인가가 어딘데 기름 냄새를 맡아들이느냐
사뭇 환장을 하라든다
어머니가 생각난 소녀
아이들이 보구 싶어진 어머니
이 구석 저 구석에 울음빛이다
유령같은 친구들이 옹기종기 앉아
꿈 해몽이 아니면
날마다 일과는 어찌 그리 음식 얘기냐
입으로 수수엿을 고고 두테떡을 만든다
언제 나가서 이런 걸 다시 해보느냐고
경주아주머니는 또 눈물을 닦는다
그 겨울이 다 가고
산에 갔던 아이들 손엔 할미꽃이 들려졌다
사립문에 기대어 서서
진달래 자욱한 앞산을 바라보면
큰애기의 가슴은 파도모양 무지개같이 부풀어올랐다
사월 큰애기의 꿈은 무지개같이 찬란했다
왠일인지 이 봄엔 삼팔선이 터지고
나갔던 그이가 돌아올 것만 같다
'갔다 오리라'
생생하게 지금도 귀에 들린다
군복을 입은 모습
어찌 그리 늠름하고 더 잘나 보였을꼬
나갔던 그이가 돌아올 것만 같다
'갔다 오리라'
생생하게 지금도 귀에 들린다
군복을 입은 모습
어찌 그리 늠름하고 더 잘나 보였을꼬
그이가 일선으로 나간 뒤부터
뉴-스 영화의 군인들이 모두 다
그이 같아 반가워졌다
뉴-스 영화의 군인들이 모두 다
그이 같아 반가워졌다
주여
이 봄엔 통일을 꼭 가져다 주소서
그리하여
진달래 곱게 핀 꽃길을 걸어서
승전한 그이가 돌아오게 해주소서
길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나오는 古家가 보였다
거기-----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인 달밤도 있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 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가자면
지금도
전설처럼
古家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은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그믐날
청각과 취각이 이처럼 발달하랴
인가가 어딘데 기름 냄새를 맡아들이느냐
사뭇 환장을 하라든다
어머니가 생각난 소녀
아이들이 보구 싶어진 어머니
이 구석 저 구석에 울음빛이다
내사 아무렇지도 않다
징그러운 이해가 가는 것만 좋다
어서 새해가 밝아라
떡국이 없음 어떠냐, 그저 새해가 밝아라
징그러운 이해가 가는 것만 좋다
어서 새해가 밝아라
떡국이 없음 어떠냐, 그저 새해가 밝아라
유령같은 친구들이 옹기종기 앉아
꿈 해몽이 아니면
날마다 일과는 어찌 그리 음식 얘기냐
입으로 수수엿을 고고 두테떡을 만든다
언제 나가서 이런 걸 다시 해보느냐고
경주아주머니는 또 눈물을 닦는다
님은 가시밭을 헤치고
님이 오신다는 꿈 같은 날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았으련만
웬일로 자꾸만 서러워
온종일 방안에서 울었다
하염없이 눈물만 더 자꾸 흘러
하염없이 눈물만 더 자꾸 흘러
무지개모양 사라진 꿈은 진정
아니고---
험한 길 가시덤불을 님은 밟고야
오신다니
꽃자리는 검으리
어디선가
이브의 후예들이 옷을 다듬는 밤
님이 오실 날을 나는 조용히
銀河가에 그리나니---
눈보라
눈보라 속에 네거리 사람들은
오직「고-」, 「스톱」을 몰라 당황해한다
동상 하나 못 선 「로-타리」에도
눈이 오니 괜찮다
이런 날도 뜨거운 창 안에서
事務를 생각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겠다
눈이 펑펑 쏟아지면
내 속에선 사과꽃이 핀다
이대로 걸음이 내 집을 향해선 안 된다
어디로 가야만 하겠다
누구와 더불어 얘기를 해야만 될 것 같다
누가 알아주는 투사냐
자신없는 훈장이 내게 채워졌다
어울리지 않는 표창이다
五等 콩밥과 눈물을 함께 씹어 넘기며
밤이면 다리 팔 떼어놓구 싶게
좁은 잠자리에 줄이 틀리우고
날이 밝으면 날이 날마다 걸어보는 소망
이런 하루하루가 내 피를 족족 말리운다
이런 것 다 보람 있어야 할 투사라면
차라리 얼마나 값 있으랴만
나는 무엇을 위해 이 고초를 받는 것이냐
누가 알아주는 투사냐
누가 알아주는 투사냐
붉은 군대의 총부리를 받아
대한민국의 총부리를 받아
새빨가니 뒤집어쓰고
감옥에까지 들어왔다
어처구니없어라 이는 꿈일 게다
진정 꿈일 게다
밤새 전선줄이 잉잉대고 울면
감방안에서 나도 운다
땟국 젖은 겹옷에서 두고 온 집 냄새를
웅켜 마시며 마시며
어제도 꿈엔 집엘 가보았다
감방안에서 나도 운다
땟국 젖은 겹옷에서 두고 온 집 냄새를
웅켜 마시며 마시며
어제도 꿈엔 집엘 가보았다
내 가슴에 장미를
더불어 누구와 얘기할 것인가
거리에서 나는 사슴모양 어색하다
나더러 어떻게 노래를 하라느냐
시인은 카나리아가 아니다
제멋대로 내버려두어다오
노래를 잊어버렸다고 할 것이냐
노래를 잊어버렸다고 할 것이냐
밤이면 우는 나는 두견!
내 가음속에도 들장미를 피워다오
남사당
나는 얼굴에 분칠을 하고
삼단같이 머리를 따 내리는 사나이
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
날나리를 부는 저녁이면
다홍치마를 두르고 나는 향단이가 된다
날나리를 부는 저녁이면
다홍치마를 두르고 나는 향단이가 된다
이리하여 장터 어느 넓은 마당을 빌려
램프불을 돋운 布帳 속에선
내 男聲이 십분 굴욕되다
산 넘어 지나온 저 촌엔
은반지를 사주고 싶은
고운 처녀도 있었건만
다음날이면 떠남을 짓는
처녀야
나는 집시의 피였다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처녀야
나는 집시의 피였다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우리들의 도구를 실은
노새의 뒤를 따라
산딸기의 이슬을 털며
길에 오르는 새벽은
구경꾼을 모으는 날라리 소리처럼
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나에게 레몬을
하루는 또 하루를 삼키고
내일로 내일로
내가 걸어가는 게 아니요 밀려가오
내일로 내일로
내가 걸어가는 게 아니요 밀려가오
구정물을 먹었다 토했다
허우적댐은 익사를 하기가 억울해서요
악이 양귀비꽃 마냥 피어오르는 마음
저마다 모종을 못내서 하는 판에
자식을 나무랄 게 못되오
울타리 안에서 기를 수는 없지 않소?
울타리 안에서 기를 수는 없지 않소?
말도 안 나오고
눈 감아버리고 싶은 날이 있소
꿈 대신 무서운 심판이 어른거리는데
좋은 말 해줄 친척도 안 보이고!
좋은 말 해줄 친척도 안 보이고!
할머니 내게 레몬을 좀 주시지
없음 향취 있는 아무거고
곧 질식하게 생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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